건전지의 수입품이 늘어나고 상인들의 판매경쟁도 치열,저가판매가 장기화
되고있다.

1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건전지시장은 중국등지에서 값싼 수입품이 크게
늘어나고 고객유치를 위한 상인들의 저가판매경쟁이 일어 일반적으로 10%의
할인판매가 지속되고있다.

이에따라 도매단계에서 AAM규격이 개당 정상가격인 1백70원50전(부가세포
함)보다 16원50전이 낮은 1백54원선에,CM과 DM규격은 개당 25원30전과 30원
80전이 낮은 2백33원20전과 2백79원40전선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랜턴용인 4FM은 개당 1천8백7원30전으로 정상도매가격인 2천7원50전보다
2백원20전이 낮은 가격에,9V짜리 FC1규격은 개당 69원30전이 낮은 6백29원
20전에 각각 판매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중국 미국산등의 수입품이 이미 국내시장의 30%정도를 잠
식한것으로 추정되는 상태에서 연말에 조정관세마저 해제되면 더욱 수입물
량이 늘어나 이같은 저가판매가 더욱 심해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