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3일 자체브랜드인 티타늄 골프헤드 "엘로드"를 내년부터
동남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싱가포르에 독점권을 가진 현지 판매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아 연차적으로 베트남
필리핀등에도 판매망을 갖추기로 했다.
코오롱은 지난 87년 "엘로드"를 시판한 이후 지금까지는 주로 내수판매에
치중해왔다.
이 회사는 현재 경기도 동탄공장에 연산 2천4백세트 규모의골프클럽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내년부터 싱가포르를 중심오한 동남아 지역에 연간 50만달
러어치의 골프클럽을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