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날 선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사재기 마케팅, 단월드 연관설 등 루머 진화에 나섰다.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빅히트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조직적으로 작성, 삭제되었거나 계정이 폭파된 게시물도 고소 대상에 포함됐다.회사는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이날 BTS의 팬덤은 하이브 사옥 등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트럭엔 "임원진 싸움에 아티스트 방패 삼는 방시혁 씨 즐거우세요?", "회사 주식 걱정, 회사 내 파벌싸움, 바이럴 작업.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쯤?" 등의 글이 쓰여있다.그뿐만 아니라 한 팬덤은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에 항의하는 문구를 기재한 근조 화환을 보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단월드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단월드를 마녀사냥식 사이비 종교 단체로 매도하고 있어 단월드는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한국식 명상인 ‘K 명상’을 현대인들에게 맞게 과학화, 학문화하여 발전시켜 온 대표적인 심신 건강법을 보급하고 있는 건강교육기업이지, 종교단체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한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기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서울시는 오 시장이 두바이 핀테크 서밋과 아부다비 연례투자회의 등 UAE의 대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장 중 시는 현지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식도 진행한다. 서울시의 투자유치 전담기구 ‘인베스트 서울’은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기업 해외 진출·투자유치 협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바이 도로교통청과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는 아부다비와 우호결연도 체결한다. 서울의 매력을 알리면서 중동 도시의 매력을 배우는 일정도 있다. 오 시장은 두바이에서 6~7일 이틀 동안 개최되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소울 인 두바이’에 참석해 서울의 관광 명소·음식 등을 소개한다. 9일에는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찾아 서울 상암 일대의 문화복합시설 조성 가능성을 살핀다. 출장 마지막 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