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피아이는 내년봄부터 일반대리점과 백화점매장의 상품을 차별화한다.

31일 해피아이는 고가품이 잘팔리는 백화점과 중저가품이 잘팔리는 대리점
에 대한 상품공급을 차별화,생산과정부터 달리 제조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
다.

유아동복업계에서 대리점이나 백화점의 상품구성이 아이템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디자인 생산서부터 차별화하기는 처음이다.

해피아이는 이에따라 백화점매장에는 소재와 디자인을 달리한 고가품을,대
리점에는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중저가의 제품을 공급,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해피아이 본사에서 제작되는 품목수는 평소 분기별 1백50점 정도
에서 거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피아이의 유통망은 백화점매장이 58개,대리점이 2백40개로 대리점을 중심
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리점의 대부분이 지방에 위치,도시의 백화점과 같은
상품구성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