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 대구시 북구 산격동 760가구의 시영아파
트의 재건축사업을 통해 1,8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조합측은 최근 주민총회를 통해 (주)대우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전결정등
인허가신청을 준비하는등 재건축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공사측은 내년 상반기에 사업승인을 받아 이주및 철거를 97년 상반기에
완료,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99년 7월 입주예정이다.

재건축추진위원회 이무철 조합장은 "이달말께 시공사와의 가계약을 앞두고
조합측의 요구가 얼마나 시공사측으로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느냐가 사
업의 관건"이라며 가계약에서 주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
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규모

=대지 1만9,707평에 들어선 기존 20평형 단일평형의 760가구를 헐고
지상16층-20층 10개동 모두 1,82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평형을 보면 23평형 739가구,32평형 616가구,33평형 240가구,50평형 227가
구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760가구를 제외한 23평형 대부분과 32,33평형일부를
합친 1,062가구가 97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급된다.

<>지분거래

시공사선정등 재건축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매물이 없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않은 채 수요자들의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평형 단일평형인 기존 아파트의 시세는 9,000만원선에서 호가되고 있으
나 나오는 물건이 없어 매매는 거의 없다.

지분제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165%의 무상지분율이 적용,33평형의
아파트를 분양받을수 있어 매물은 줄고 시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것이다.

성당동 시영아파트 20평형의 경우 시세는 7,600만-7,9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입지여건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대구역과 동대구역이 버스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연약공원이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하며 금호강이 직선으로 100m거
리에 있어 주변경관도 괜찮다.

이밖에 경북도청,시민운동장,대구공항북부경찰서,경북대학교등이 가까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