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이 경기도 화성군에 국내최대 규모의 종합건설기술연구소를
건립한다.

포스코개발은 23일 오는 2005년까지 경기도 화성군일원 1만4,000여평에
연구동 실험동 부속시설동 모두 14동을 갖춘 국내최대의 기술연구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개발은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3월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단계로 97년 5월까지 2,850평의 부지에 제1연구동,토목실험동및 후생동
을 건립하며 2단계로는 99년까지 3,220평의 부지에 본관동,2개동의 실험동,
숙소동을 세울 계획이다.

오는 2005년까지 진행되는 3단계 사업은 5,390평의 부지에 제2연구동,7개동
의 실험동을 건설하며 나머지 2,500여평에는 휴식공간및 녹지로 조성할 예정
이다.

포스코개발은 이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1단계사업이 완공
되는 오는 97년말께 서울본사와 포항에 플랜트팀 기반기술연구팀 토건연구
팀으로 분산된 연구인력을 회장직속기구로 편입,이곳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또 현재의 46명 수준의 인력을 오는 2005년까지 400명선으로 확충하고
기술투자비도 4,000억원선으로 대폭 확대,발전설비 제철플랜트 SOC분야
환경설비 엔지니어링설계부문등 미래건설기술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포스코개발은 종합기술연구소의 출범을 계기로 오는 2005년까지
미국의 백텔사와 일본의 가지마건설등 세계인류건설업체수준으로 기술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아래 매출예상액(6조원)의 16.7%수준인 1조원을 R&D연구
개발비로 투자키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최대의 건설기술연구소는 수원시 송죽동 9,700평에 위
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소로 80명의 기술인력들이 각종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올해 연구개발비는 592억원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