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남가좌7재개발구역(서대문구 남가좌동 237일대)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구역은 최근 사업계획결정변경 고시를 마치는등 4개월이상을 끌어오던
구역내 학교부지 마련문제가 해결돼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조합측은 올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마칠 예정으로 경관및 건축심의를
신청해 놓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이주및 철거를 시작,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2000년
상반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규모

대지1만3,500여평에 용적률 307%를 적용, 지상11~20층 16개동 1,5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15평형 358가구,25평형 420가구,33평형 446가구,43평형 304가구
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아파트 15평형 358가구는 세입자들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1,170가구중 조합원분 540가구를 제외한 630가구가 오는 97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급된다.

평형별로는 43평형 절반과 33,25평형 일부가 일반 분양분이 될 전망이다.

<>지분거래

매물이 없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전체 대지1만3,500여평의 20%에 이르는 시유지 20평형의 경우 평당 300만원
을 호가하고 있다.

사유지는 25평형이 평당 450만원,10평형이 5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으나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평형배정이 재산평가액에 따라 이뤄짐을 감안할 때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지분 30평 이상을 소유한 조합원을 최대평형인 43평에 입주할
가능성이 크다.

전체 대지의 20%에 달하는 2,664평의 공공유지를 매입할 때는 95년공시지가
에 육박하는 불하대금 부담을 염두해야 한다.

이 구역의 올해 공시지가는 도로변이 평당 383만4,700만원,단지 안쪽이
평당 264만4,600만원선이다.

<> 입지여건

교통은 괜찮은 편이다.

단지앞을 지나는 증가로가 연희로와 이어져 있어 신촌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 증가로를 타고 가다 연희로를 이용,북쪽으로 가면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을 이용할 수 있다.

홍제역까지 마을버스와 역까지 순환하는 시내버스가 자주 다녀 지하철
이용에도 큰 불편은 없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