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동덕리 일원 45만여평이 온천지구로 지정돼 대규모관광지로
개발된다.

16일 강원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강릉시가 한국자원연구소 강원도
환경보건소와 공동으로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 일원을 대상으로 온천자원조사
를 실시한 결과 섭씨 25.3~28.1도에 이르는 150만t 규모의 온천부존량이 확
인됐다.

이에따라 강릉시는 지난 6일 강원도로부터 이 일대에 대한 온천지구지정을
받는 한편 오는 2003년까지 민자유치를 통해 대규모 위락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강릉시는 45만5,60여평의 부지에 호텔 콘도 온천장 실버타운 연수원휴양시
설 스포츠레저시설등을 유치할 방침인데 <>숙박시설 14만1,195평<>상업시설
6만5,192평<>공공편의시설 6만500평<>휴양문화시설 5만6138평<>녹지시설
10만6,625평<>운동오락시설 1만6,544평<>기타 8,866평등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중 숙박시설은 모두 7,617실 규모이며 관광호텔 891실,가족호텔
297실,콘도 2,854실,여관 2,229실 유스호스텔 153실,기타 1213실등이다.

강릉시는 이같은 개발계획을 토대로 이 일대에 대한 국토이용계획변경,
농업진흥지역해제등을 검토하는 한편 올말까지 강원도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또 96년 하반기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는대로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 곳은 경포대해수욕장이 있는 강릉과 8 거리에 있고 주문진해수욕장
소금강등 관광자원들과도 인접,연계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