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미국캘리포니아주 샌디애고시 근교에 215가구의 전원주택을
개발키로 하는 등 미국주택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골프장이 인접한 8만평 대지위에 20-60평짜리 5가지평형의
전원형 단독주택215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오는10월이전 착공하여 오는
98년7월 분양완료할 예정이다.

분양예정가는 3,800만달러이며 공사예가는 3,300만달러로 잡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위해 미국유수의 주택개발업체인 쉐논
(Shannon Community Development Incorporation)사와 프로젝트컴퍼니인
쉐논/두산 유한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체된다.

두산건설은 토지구입비조로 600만달러를 투자하며 쉐논측은 20만달러를
투자하고 공사에 필요한 론과 각종인허가 등을 책임지며 분양수입은 6대4
로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관계자는 "한국건설업체가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미국의 법규,
바이아메리카(Buy America)정책 따위로 난관이 많다"면서 "두산은 이를
우회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합작,실적도 쌓고 노하우도 익히면서 현지화를
추진키로 했으며 이것이 그 첫시도"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