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버그(미버지니아주) = 김경수 기자 ]

세계 톱랭커들이 영국오픈에 대비하느라 불참한 가운데 열린 95미PGA
투어 안호이저-부시골프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리처드
조콜, 로빈 프리먼, 두들리 하트 3명이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95미투어 상금랭킹 52위를
달리고 있는 프리먼은 버디6개를 잡아 역시 버디만 6개인 조콜, 버디
7개에 보기1개를 범한 하트와 함께 6언더파 65타로 1타차의 선두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중 톱시드격인 95미투어 상금랭킹 6위 짐
갤러거 주니어는 69타로 공동25위, 지난해 챔피언 마크 매컴버는 75타로
하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킹스밀골프장의 헤드프로로 오는8월말 춘천CC에서 열리는 패스포트배
APGA투어에 출전하는 커티스 스트레인지는 이날 72타로 평범한 기록을
냈으며, 스트레인지와 함께 한국에 오는 칩벡은 이븐파 71타로 명맥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주 영국에서 열리는 영국오픈 관계로 세계 프로골프
랭킹10위, 95미투어 상금랭킹 5위안의 선수들이 단 한명도 출전하지
않아 비교적 무명인 선수들의 잔치가 되고 있다.

154명의 출전선수중 58명이 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래리 링커는
13번홀(195야드)에서 4번아이언을 잡고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