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도쿄은행은 외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18일부터 북경지점이 영업을 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북경지점은 우선 22명으로 출범하되 업무 영역이 늘어나면 확대할 방침이며
북경에 진출한 일본 기업에 대한 융자와 송금등 일상적인 업무외에 북경에
집중되어 있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기관 중국인민은행에 대한 융자도 실시
한다.

도쿄은행은 또한 중국의 국가 프로젝트와 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한 정보
수집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홍콩의 상해은행과 미국 시티뱅크 프랑스 앵도수에즈
은행에 각각 북격지점 개설허가를 내주었으나 상해은행이 8월 개점하는
것을 제외하고 미.프랑스계 은행은 아직까지 개점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