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개발을 추진중인 대전광역시 관저2택지개발지구가 높은
용적율과 인구밀도로 환경도시조성을 내세웠던 원래의 개발취지가 크게
후퇴, 전문가들은 과도한 인구와 혼잡한 교통여건으로 실패작이라고 평가
되고 있는 둔산신도시를 답습하지 않으까 우려.

관저2택지개발지구의 인구밀도는 17만여평에 3만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1만평당 1,760명 꼴인데 이는 둔산신도시가 260만여평에 25만여명을수용,
1만평당 인구가 960명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8배정도 과밀한 것.

이에대해 학계에서는 사업주체인 주택공사가 사업성만을 고려한 그릇된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며 관저2택지개발지구의 부분적인 도시
계획수정이 없다면 800만평에 계획된 대전서남부권개발전체에 나쁜 선례를
미치게 될것이라고 주장.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