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원화강세에 의한 수출둔화세에 따라 올해 무역
역조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중국 원화는 단일변동환율시스템을 도입한 지난해 1월 달러당 8.7원에 거래
됐으나 올 1월에는 8.4 4원,그리고 6월말현재 8.3원에 거래되는 등 지속적으
로 평가절상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같은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중국의 월별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2월 88.2
%에서 올 5월 49.2%로 대폭 둔화되고 있으며 수입은 15%선의 신장세를 유지하
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원화가치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 상반기중 외국인투자증가
와 5월말현재 1백2억6천만달러규모의 무역흑자로 인해 6월말 외환보유고가
6백억달러에 달하는등 경제사정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