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과 쌍용그룹은 지방화시대의 본격 전개에 따라 각 지역단위로 지역
본부와 지역협의회를 각각 구성, 가동한다고 4일 발표했다.

LG는 기존 19개지역 협의회를 확대 개편, 인천.경기 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경남 부산 강원 제주 등 10개지역에 지역본부를 설치
하고 이사급 이상의 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쌍용은 인천.경기 강원 충청 호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제주 등 7개지역
별로 지역협의회를 구성, 현지 계열사 임원중 상급자를 지역장으로 선임해
그룹차원의 경영다핵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날 이문호회장실 사장 주재로 10개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지역본부장 회의를 소집, <>그룹 차원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내 정보교류 체계를 마련하고 <>해당지역 특성에 맞는 그룹차원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며 <>지역개발.공단입주 등 공동의 현안에 대해 지역본부간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LG는 그룹회장실내에 10개 지역본부를 총괄, 예산.인력 지원과 공동 현안
에 대한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는 한편 사무국은 회장실 총무부에 설치했다.

쌍용은 지역협의회를 통해 <>본사 기능의 지방이전과 전략 거점지역 선정
등 지방화시대에 맞춰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민자SOC(사회간접자본)투자등
지역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하며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구매가 가능한 품목을 개발, 구매하고
각종 지원을 점진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