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부 대형 증권사간에 대여금고 무료 제공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28일 전국 16개 영업점에 설치된 대여금고를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기존 고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32개 증권사중 유일하게 대여금고 무료 사용 서비스를
제공한바 있다.

보관물품은 각종 유가증권과 예금증서,귀금속등으로 현재 크기에 따라
2만~20만원의 임차보증료와 5천원-2만원의 연간수수료를 받고 유료
운영중이다.

지역별 무료이용가능 대여금고는 2천6백51개의 금고가 있는 여의도
본사를 비롯,강남 대치 명일 대림(서울)광명 수원 송탄 서산 청주 울산
부산 대구서 전주 광주무등지점등이다.

또 대우증권도 이날 내달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본점 영업부의 대여금고를
기존 고객및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이용할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서증권은 최근 고객만족운동의 일환으로 고객및 반포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반포지점 대여금고를 7.8월동안 무료 개방키로 결정,이용신청을
받아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