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레오및 SVR(인공위성방송수신기)전문업체인 지원산업(대표
이헌영)이 유류탱크의 설비를 대폭 확충하는등 환경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40억원을 투입,충남천안공장에 자동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분
사기,자동용접기등 지하저장용 유류탱크의 생산설비증설을 오는7월까지
마무리짓기로했다.

이에 따라 기존생산능력보다 3배늘어난 연간 1만6천~5만 용량의
저유탱크1천5백대를 생산할수있는 시스템을 갖추게됐다.

지원산업이 미국 플래스틸사와 기술제휴,생산하고있는 이 지하저장용
유류탱크는 기존 탱크와는 달리 스틸에 알류미늄코일을 씌우고 FRP를
분사,부식방지,누유방지등의 효과로 토양오염및 경제적손실을 완벽히
막을수있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지하에 콘크리트방호벽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사기간이 짧다.

지원산업은 이와 함께 3억4천만원을 들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으로 농어촌형 오폐수의 탈질소 탈인 제거장치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2톤규모의 오폐수처리장치의 개발에 이어 1백톤,2백톤규모의 장치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브라질 칠레 대만 호주등 30여개국에 2천만달러어치의
카스테레오를,독일 헝가리 프랑스 중동등 15개국에 2천8백만달러상당의
인공위성수신기를 수출한 이 회사는 유류탱크설비의 확장등으로
올해매출액목표를 5백억원으로 잡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