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회장 김태형)이 아파트 1인 사전점검 2만가구를 국내 처음으로
돌파했다.

한신공영은 17일 서울 동소문재개발구역(성북구 돈암동 606)에서 총
4,517가구중 한신공영이 시공한 1,785가구에 대한 입주전점검을 김회장
및 전임직원과 임직원가족, 협력업체 임직원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로써 한신공영은 지난 91년 분당시범1차 아파트 180가구를 시작으로
총 38차례에 걸쳐 사전점검을 실시, 1인 1가구 사전입주점검 가구수가
2만59가구를 기록했다.

오는 26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동소문재개발사업은 지난 84년 한신공영이
수주한 이후 11년만에 마무리되게됐다.

그동안 조합원내분등 잡음이 끊이지않았던 이 구역은 87년 한진건설을
공동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이 주및 철거작업을 들어갔으며 공사기간만
9년이 걸렸다.

이날 행사는 재개발지구에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태어난다는 의미에서
풍선에 꽃씨를 넣어 날리는 "꽃씨 날리기"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한편 한신공영은 사전점검을 실시한 38개의 아파트단지 가운데 중국
연길등 국내외에서 28차례의 감사패를 받았다.

또 현장소장 김홍규전무는 지난 70년 한신공영에 입사한 이후 동소문
재개발아파트를 비롯 서울 구반포 신반포등 전국에 1만863가구를 지어
국내 아파트현장소장으로는 드물게 1만가구를 돌파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