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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면톱] 대형건설사, 하도급 계열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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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말 지자체선거와 함께 본격화될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대형건설업체
    들이 지방하도급업체 계열화작업에 잇달아 착수하고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지자제가 시작될 경우 공사수주는
    물론 원활한 시공을 위해서도 현지 하도급업체에게 공사를 맡기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우수한 지방하도급업체 발굴및 육성을 위한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따라 하도급업체 등록때 지역별로 일정수의 현지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것을 비롯 장기적으로 지사에서 하도급업체를 관리하는 방안, 각
    지역별로 전체공종에서 1개씩의 정예하도급업체를 두는 방안등 우수 지방
    하도급업체 선점을 위한 아이디어가 백출하고있다.

    현대건설은 지방에서 벌이는 공사의 경우 해당지역하도급업체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원칙아래 특수공종등 일부를 제외한 공사는 현지업체에게 맡길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지방업체 육성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고있는 이회사는
    1천56개의 하도급업체중 34%에 달하는 지방하도급업체를 장기적으로
    50% 가까이 늘려갈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지역별 계열화방안"을 이미 마련,각 지자체에서
    발주되는 공사물량및 성격에 따라 지방하도급업체를 선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체 5백여개의 하도급업체중 1백50여개의 하도급업체를 두고있는
    대우는 특수공종이나 높은 도급한도액이 필요한 지방공사의 경우 서울의
    하도급업체를 지방으로 이전시키거나 법인을 설립토록 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본사에서 관리하고있는 하도급업체를 각 지사에서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또 삼성건설은 지난해 영남지역 50개사등 각 지역별로 1백20개의
    지방전문업체를 하도급업체로 등록시켰으며 올해 지방하도급업체수를
    더 늘리기로 했다.

    이회사는 지방공사는 해당지역업체에 맡긴다는 전제아래 지사별로
    하도급업체를 관리하는 한편 지역별 하도급업체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전체 7백여개의 하도급업체중 2백50여개의 지방하도급업체를 두고있는
    선경건설은 등록된 지방하도급업체의 육성및 지원에 촛점을 맞출 계획이다.

    선경건설은 정보를 공유하는등 자회사와 같은 자격을 주고있는
    "계열협력업체"를 장기적으로 각지역에 공종별로 두기로하고 특히
    하자가 발생하기 쉬운 방수 철콘공종등을 우선적으로 육성키로했다.

    1백30개의 지방하도급업체를 협력업체로 등록시키고있는 LG건설도
    지방하도급업체 육성방안을 마련중이며 이달말 추가로 지방협력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건설업체들이 이같이 지방전문건설업체에 대한 계열화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이미 공공공사발주때 일정 공사를 현지 하도급업체에게 주도록
    하고 있는 부산을 비롯 대다수의 지자체가 현지업체에게 하도급하는 것을
    입찰조건으로 내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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