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오는2000년까지 연매출을 4조원으로 늘리고 신규사업 등 국내외
개발투자사업에 총1조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30일 동부건설은 "''95 TOP동부건설운동 전진대회"를 갖고 2000년대 세계일류
기업을 향한 동부건설발전전략을 확정,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발전전략은 연초 김준기회장이 발표한 동부그룹2000년 비전에
따른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다.

동부건설은 이에따라 앞으로 5년간 연평균40%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2000년
까지 연매출을 올해목표인 7,540억원의 5배가 넘는 4조89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같은 기간 <>건설관련사업(1,250억원투자) <>사회간접자본 등 국내외개발
사업(7,000억원) <>지하공간개발 실버산업 레저 스포츠 유전.가스전 탐사
해양개발 등 신규분야(1,800억원) <>민자발전소 및 산업폐기물쓰레기소각로
등 환경에너지(1,450억원)등 4개분야에 1조1,500억원을 투자하는등 신규사업
을 확대키로 했다.

이로써 해외부문 기타개발투자 신규사업 자회사부문의 매출을 올해 8%에서
2000년까지는 38%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또 해외역량을 강화,앞으로 5년간 해외지사 및 현지법인을 10개 이상 증설
하고 올해부터 매년40%이상 해외수주를 확대,2000년까지는 수주액 10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한편 신규사업으로서 화력발전,폐기물처리시설사업(환경에너지산업)에 투자
하고 석고보드부문을 독립법인화하며 철구공장을 장차 중공업으로 키우는 것
을 포함,정수설비 보수장비 덕트공장 철근가공 철제문 창문제작공장 주문주택
분야등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건설관련산업을 독립법인화,동부건설을 건설
그룹화하기로 했다.

또 지방화시대에 대응,지방법인이나 전문건설회사를 인수하거나 신설,주력.
특화부문과 상호보완키로 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