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대회 3연패와 더불어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라섰다.

26일 서울 목동종합테니스장에서 속개된 제18회 통상산업부장관기쟁탈
전국 상공인테니스대회(한국경제신문사 한국후지쯔 주최, 문화행동
주관, 진로석수 한일라켓트협찬)단체전 최종일 경기에서 한국통신은
현대자동차A팀을 2-0으로 제압, 3전 전승으로 1부 패권을 차지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93, 94년에 이어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우승기를 영원히 보관하게 됐다.

또 최근 5년동안 무려 4번이나 정상에 오름으로써 직장인테니스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한국통신의 송부식선수(26.전남본부 장성전화국 전송과)는 이번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부에서는 한국전력공사B팀이 남해화학을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한국전력은 준결승에서 제일합섬B팀에 6-5의 신승을 거둔뒤 결승에서
남해화학에 8-7로 힘든 승리를 낚았다.

가장 많은 팀이 출전한 3부에서는 관세청이 우승, 지난 92년 4부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을 밟았다.

건설골제조합을 2-0으로 완파했다.

한편 개인부문 수상자는 감투상에 황선일(40.한국전력공사B),
공로상에 곽원문(51.한국도로공사 교통관리차장), 감독상에 김웅
(41.한국통신 해외협력단), 미기상에 정철모(37.관세청)씨가 각각
결정됐다.

올해 신설돼 지난24일 치러진 개인복식 경기에서는 선수출신이
겨루는 최강부에서 현대자동차A팀의 이순철-박상덕조가,
장년부(40세이상)에서는 한국전력공사A팀의 전주현-이영춘조가,
청년부(30~39세)에서는 한국도로공사A팀의 권정혁-김선근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입상팀 명단(단체전) ]]

<> 1부 = 우승 (한국통신), 준우승 (한국도로공사A),
3위 (현대자동차A), 장려 (한국전력공사A)

<> 2부 = 우승 (한국전력공사B), 준우승 (남해화학),
3위 (제일합섬), 장려 (한일시멘트)

<> 3부 = 우승 (관세청), 준우승 (건설공제조합),
3위 (한국중공업), 장려 (한국관광공사)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