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NEC는 미수출용 개인용컴퓨터(PC)를 올해안에 전량 현지생산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설계와 부품조달업무도 이관,현지에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급격한 미현지생산 이전은 최근의 슈퍼엔고로 일본국내 생산원가가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업체가 PC와 같은 첨단기술제품을 전량 미국에서 현지생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EC의 올해 대미판매계획은 데스크톱PC 약 20만대(94년 16만대), 노트북
컴퓨터 25만대(94년 15만대)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 가격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어 국내생산으로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 전량 현지생산키로 결정했다.

NEC는 또 미국 현지의 설계및 조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대만으로부터
주요부품을 구입하는등 원가삭감 전략을 현재보다 한층 강화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