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있는 우솔컨설팅(대표 이원근)이
컨설팅업체로는 처음으로 외국 부동산개발사업에 진출한다.

우솔컨설팅은 24일 중국 북경지역 재개발및 재건축사업을 추진키로하고
중국건설성산하 주택연구회와 최근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또 북경및 인근지역 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위해 늦어도
내달초에는 공동사업자가 될 주택연구회측과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식을
갖기로했다고 덧붙였다.

우솔컨설팅 이사장은 이를위한 1차작업으로 "오는 7월 북경에서
지역현황및 재개발추진을 주제로한 세미나를 갖기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컨설팅업체가 대규모 해외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해외부동산 취득이 사실상 자유화되는 시점을 앞두고
해외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띠고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외국의 대형부동산업체들이 내년 국내시장개발을 앞두고 국내진출움직임
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이루진 국내부동산업체의 해외진출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이사장은 북경및 인근지역 재개발사업은 우솔컨설팅이 시공을 담당할
국내 대형업체와 함께 진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경 청진 심양등은 중국이 경제발전의 교두보로 삼고 개방정책을
추진하고있는 지역이나 주택개발이 아직 이루지지않아 노후불량주택이
곳곳에 남아있는 상태라 개발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이사장은 설명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