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전문업체인 신화건설(대표 최상남)이 인도네시아 빠이룽 1단계 발전
설비공사를 3억1천2백만달러에 수주했다.

신화건설은 17일 빠이룽발전소 건설의 원청자인 일본의 미쯔이물산 및 도요
엔지니어링사로부터 빠이룽 1단계 발전설비공사를 3억1천2백만달러에 수주해
이달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빠이룽발전소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온 민간 발전
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자바 북부 해안지역을 대규모 공단에 따른 필요한
전력을 공급키 위해 추진중인 것으로 6백15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
하는 것이다.

본공사의 발주처인 P.T 패이턴에너지사는 지난 92년 5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30년간 전력구매협정을 체결한 다국적 콘소시움회사로 일본의 미쯔이물산을
중심으로 미국의 미션에너지사, GE 및 현지의 Batu Hitam Pekasa사로 구성돼
있는데 본공사를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신화건설은 총공사규모가 19억달러에 이르는 빠이룽발전소건설공사중
1단계인 토목, 건축, 기계및 전기설비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2~3단계 공사수
주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