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경부고속전철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 1천여만평이 개발
촉진지구로 지정돼 오는 97년부터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9일 천안역세권 개발방식 및 사업주체선정등 관련문제를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건설공단등 관련기관과 협의, 경부고속전철
천안역세권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오는 6월말까지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 1천여만평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승인
요청키로 했다.

천안역세권개발은 건설교통부 충남도 토지개발공사 고속철도건설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오는 8월까지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의뢰키로 했다.

도는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방법, 기관별 참여범위, 개발이익
활용방안등을 내년 상반기중에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천안역세권개발은 이에따라 오는 96년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7년부터 개발이 본격 착수된다.

이 지역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실시계획승인과 동시에 국토이용계획
도시계획시설결정등 22개 단위사업의 인허가가 용이하고 토지수용이 가능
하며 교통망구축 용수공급 공동이용시설배치등도 쉽게 반영할 수 있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