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왕십리일대에 대형 민자역사가 들어선다.

2일 성동구에 따르면 철도청 청구등 5개 업체가 공동참여한 왕십리역사(주)
는 왕십리부도심 개발계획에 따라 국철 왕십리역 주변인 행당동 168의 1,
151, 162일대 1만3천6백98평의 부지에 오는 9월부터 98년말까지 대형
민자역사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구가 시공을 맡게될 이 역사는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2만7천1백22평
규모로 지상 1~9층에는 1만5천2백2평의 백화점이, 지하3~지상4층의 3천5백
10평은 역무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동구는 역사가 완공된 후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왕십리역앞
광장부지 9백여평에 환승주차장을 지하철 5호선 완공시기인 오는 7월말까지
건립하고 민간에 위탁, 공영주차장 요금을 징수키로 했다.

<방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