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10일 옥포조선소에서 스웨덴 ICB사로부터 수주한 28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선박은 대우측의 윤원석사장과 ICB사의 클라렌스 뒤벡회장,오라 로렌젠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명명식에서 캐미컬 뱅크의 사장부인인
수잔 로오즈여사에 의해 "플로레스"호로 이름지어졌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대우에서 29번째 건조한 VLCC로 길이 3백20m, 폭
58m, 깊이 31m의 크기에 3만2천8백마력의 엔진을 탑재, 28만t의 원유를
싣고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경제선형이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