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일본내 자동차업체들에 이어 일본업체들이 출자한 말
레이시아 자동차업체도 한국산 강판의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도쿄무역관보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사
가"를 생산하고 있는 프로톤사는 엔화강세에 따른 부품조달비용을 줄이기위
해 현재 사용중인 일본제 강판 대신에 한국산 또는 대만산으로 바꾸는 작업
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톤사는 지금까지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에서 자재를 수입해왔으나 앞으로
는 엔고로 상대적으로 값이 싸진 한국 대만등에서 자동차부품을 도입키위해
수입선을 물색하고 있다.

프로톤사는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가 출자한 회사로 미쓰비
시자동차의 기술을 도입,현재 연간 1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강판
은 미쓰비시상사를 통해 신일본제철과 가와사키제철로부터 구입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