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건설경기는 민간건축공사의 호조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3일 본격적인 공사철을 맞아 공공공사발주가 늘어나고
표준건축비인상에 따른 민간건축공사의 발주증가로 내달 국내 건설공사
총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늘어난 4조7천4백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부문별로는 공공공사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6% 증가한 1조8천3백
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건축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많은 6천2백25억원,
토목공사는 11.4% 늘어난 1조2천86억원이다.

또 민간공사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 증가한 2조9천
1백86억일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가운데 건축부문은 20.2%가 많은 2조
6천7백46억원,토목부문은 8.2%가 증가한 2천4백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 1월 국내건설공사계약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4.1% 감소한
2조3천2백82억원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