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이 창립33주년을 맞아 "21세기 비전선포식"을 갖고 재도약에 나
섰다.

한국화장품은 20일 오전9시 본사강당에서 33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비전선
포식을 갖고 오는 2004년 매출액 1조6천5백억원규모의 초우량기업으로 성장
키위해 확대경영과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현재 매출액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사업의 비
중을 40%이하로 낮추는 대신 유통 광고 금융업에 신규진출하고 지난 93년말
시작한 정보통신사업을 확대해 나가는등 구체적 사업다각화 전략을 마련했다.

21세기 비전경영계획은 매년평균 30%이상 고도성장을 유지해나가면서 다양
한 사업을 펼쳐 오는 2004년 화장품분야에서 6천억원,유통업 3천억원,광고업
1천5백억원,금융업 1천5백억원,정보통신업 1천5백억원,토탈패션사업 1천5백
억원,자회사 1천5백억원등 모두 1조6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화장품 생활용품중심의 유통회사와 공고대행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92년 매출액 1천70억원,93년 1천1백2억원,94년 1천14억
원을 기록,수년간 정체상태에 머물러왔는데 이번 비전선포를 계기로 제2의
도약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