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출.사출기용 실린더가공전문업체인 현대보테코(대표 주성규)가 바이메탈
릭(양면금속처리)실린더를 국산화했다.

이회사는 상공자원부로부터 바이메탈릭 실린더 국산화업체로 선정받은후 일
본하드페이싱사와 기술제휴,5년간 10억원을 들여 이제품을 국내최초로 개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압출기 사출기등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될 이실린더의 개발로 저렴한 비용으
로도 각종 플라스틱제품의 생산성및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원가도 대폭 절
감할수 있게됐다.

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등 4개국에서만 생산 공급하고 있는 국
내바이메탈릭 실린더시장에 국산제품이 등장,내년께는 연간 2백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바이메탈릭 실린더는 실린더내경에 합금을 넣고 고온가열처리후 특수공법으
로접합시켜 질화강실린더의 결점인 마모.부식성을 크게 개선,기존 제품보다
수명이 6-10배정도 긴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경기 부천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추고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별도
판매법인을 설립해 HB알로이란 상표로 본격 판매하며 일본으로의 역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는 실린더와 세트를 이루는 스크류도 하반기중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