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일기" <어머니의 봄> (MBCTV오후8시05분) =

김회장은 봄을 타 입맛이 없는 부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머니의
입맛에만 신경을 쓴다.

극기훈련을 다녀온 영남은 훈련중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다 친구가
영어회화 CD를 복사해준다고 했는데 컴퓨터가 없다며 투정을 부린다.

용진처가 장에 간 사이 영어회화책 외판원의 전화를 받은 김회장댁은
영남이가 모범생이라 학교에서 추천했고 책값을 반만 받겠다는 외판원의
말에 귀가 솔깃해져 책을 구입하게 된다.

<> "다큐멘터리" <세계의 오지> (SBSTV오후10시55분) =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티베트. 그곳 원주민의 일상생활과 종교
환경이 영상에세이 기법으로 그려진다.

해발 4,000m 고원에서 야크(고원의 숲)와 양떼를 따라 이동하는
원주민의 생활이 소개된다. 특히 그들의 장례의식인 조장의 과정이
세계방송사상 처음으로 소상히 알려진다.

조장은 그들의 신앙에 따라 시신을 새에게 먹이는 풍습이다.

티베트족은 전통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로 간다고 믿는다.

<> "세계가 뛰고 있다" <21세기 이것으로 승부한다>
(KBS1TV오후10시15분) =

지키면 편하지만 어기면 가혹한 제재가 따르는 선진국의 엄격한
시민질서와 그것을 떠받치는 성숙된 시민정신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같은 무형의 자산이야말로 경제와 산업의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제거, 경쟁력의 기초가 됨을 확인한다.

<> "월화드라마" <장녹수> (KBS2TV오후9시50분) =

연산군은 박씨 부인에게 모성을 느끼고 그에게 집착한다.

연산은 또 처선을 시켜 폐비윤씨 무덤을 찾게한다.

봉분은 쓰러지고 해골이 여우밥이 됐다는 소식을 접한 연산은
폐비복위를 꾀하고 이를 안 대왕대비는 격노한다.

한편 녹수는 휘숙, 현숙공주와 사귀면서 임사홍의 집을 드나드는데
시아버지가 낸 고발장 때문에 포도청에 나가 대질신문을 받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