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탤런트"를 모집중인 KBS는 총 1만2,337명의 지원자 가운데
2차합격자 50명을 확정, 합숙평가에 들어갔다.

3~9일 88체육관에서 실시된 종합심사의 관문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15일부터 10박11일동안 괌등지에서 합숙한 후 25일 TV로 생중계될
최종결선에 참가한다.

KBS는 이들 2차합격자중 전문대재학 이상의 학력자가 전체의 78%인
39명에 달해 최근 연예인의 고학력현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는 또 서울대 1명 연세대 2명 이화여대 출신 2명도 포함
됐다고. 해외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은 3명.성별로는 남자 19명
여자 31명으로 여자가 지원자는 물론 합격자에서도 단연 우위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예전이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많으며 이어
중앙대 4명, 한양대 2명, 단국대 2명등 연극영화과를 두고있는
대학에서 많은 합격자를 냈다.

이는 연극영화과출신 합격자가 16명에 달하는 사실에서도 입증됐다.

연령은 15세(여성)부터 29세(남성)까지.평균연령은 남자 23.2세,
여자 20.8세로 여자가 훨씬 어렸으며 특히 여자의 경우 26세이상의
합격자는 한명도 없었다.

전체적으로는 23세에서 10명의 합격자가 나와 가장 많았다.

직업별 분포에서는 CF모델과 연극배우로 활동한 사람이 각각 14명
13명에 달해 관련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합격자가 많았다.

합격자 가운데는 또 KBS탤런트시험 재수생과 삼성전자사장 비서,
탤런트 염정아씨의 동생등이 포함돼 눈길.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