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주택협회가 주택건설지정업체(대형주택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올해 아파트분양계획물량이 50만가구에 육박,각 업체가 지나치게
과대포장된 계획을 발표하고있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

왜냐하면 이들 지정업체 분양계획물량과 주택건설등록업체(중소주택업체)
지방자치단체 주택공사등이 분양할 물량을 합치면 무려 90만가구이상의
아파트가 올해 분양된다는 계산이 나오기때문.

이같은 수치는 건교부가 올해 공급할 예정인 주택 55만가구(공공부문
20만가구,민간부문 35만가구)를 30만가구 이상이나 초과하는것이어서
이들 물량이 계획대로 분양될 경우 주택과잉공급사태가 올수도 있다는 것.

이에대해 업계에선 각 주택건설업체가 다른 업체와의 경쟁을 의식,
확실하지도 않은 사업을 모두 계획에 집어넣어 이처럼 물량이
많아졌다면서 실제로 분양되는 물량은 훨씬 줄어들것이라고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