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 사례] 분당 정자동 상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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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궁극적인 꿈은 독립을 해 개인사업을 하는 것이다.
설계, 디자인등전문직 종사자들은 타업종 종사자보다 상대적으로 간섭을
싫어하기 때문에 독립을 원하는 사람이 많고 직업의 특성상 독립을 해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인테리어인 김석송씨(37)는 지난해 분당 시범단지내 33평형 아파트를
처분하고 은행에 융자금을 얻어 분당신도시 정자동 136-1번지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상가건물을 지어 상가는 임대하고 나머지는 사무실과 주택으로
이용, 16년의 오랜 직장생활을 청산했다.
이 경우의 부동산개발은 단기손익보다 장래의 발전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김씨는 지난 80년 공업전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후 설계사무소를
거쳐 유통센터의 관리본부장으로 일하며 매장의 레이아웃등을 담당했다.
김씨가 "봉급생활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립을 꿈꾼건 지난해 4월.
89년 분양받은 분당시범단지내 한양아파트 33평형을 1억3천만원에 처분한
것을 바탕으로 약간의 은행융자금을 얻어 3층의 상가를 지어 개인사무실을
마련, 개인사업장의 사장이 됐다.
이전에 김씨는 지난 86년 결혼을 하면서 미분양된 성남주공아파트 26평형을
2천만원에 구입했고 지난 89년 분당으로 이사할때 7천만원에 매각, 5천만원
의 여유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물론 이 경우 미분양된 아파트를 구입했기 때문에 주택청약권은 그대로
살릴수가 있었고 김씨는 건물을 짓기전에 이미 1억8천만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
건축은 지난해 5월 시작됐다.
원래는 5개월후인 10월달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김씨가 설계와 건축과정에
일한 경험이 있어 공사를 빨리 수행할수 있었고 이 건축물이 상가를 위한
점포주택이라 영업상 남보다 빨리 알려지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공사
착공 3개월만인 지난해 8월말 입주를 완료했다.
부지는 모두 69.7평으로 토지개발공사가 분양하고 있는 단독주택용지를
평당 1백86만5천원선에 구입했는데 한양아파트 매각대금 1억3천만원으로
충당했다.
순수건축비는 모두 2억원이 소요됐는데 성남주공아파트 매각시 얻은
5천만원과 분양전세금 1억2천만원, 은행융자금 4천만원으로 해결했다.
나머지 1천만원은 개인사무실을 꾸미고 새로운 가구를 사는데 사용했다.
김씨는 부동산개발시 이 곳이 한쪽은 아파트단지이고 한쪽은 근린생활시설
이지만 독특한 형태의 건물외형과 인테리어를 적용한다면 유통의 역할은
충분히 소화해 낼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은 15m대로 건너편에 용마에서 건설하고 있는 대형 유통시설이
오는 96년께 완공됨에 따라 건물과 업종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당신도시내 도시설계지침에 규제사항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근린시설의 최고층수가 3층으로, 지상층 면적의 40% 이내로, 3개 점포
이내로 묶여 있어 건물의 모양뿐만 아니라 재산권행사에도 어려움이 컸다.
결국 일반주거지역에 적용되는 최고 용적율 4백%를 적용하지 못하고 건폐율
48.9%, 용적율 1백82%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지하1층은 창고로 쓰고 있으며 지상1층은 18평과 12평으로 분할해 상가를
유치했다.
18평에는 전문제과점인 고려당에 보증금 5천만원, 월세 60만원에, 12평형은
커피전문점과 치킨점을 겸한 "동키하우스"에 보증금 3천5백만원, 월세
1백50만원에 각각 임대했다.
지상2층은 절반으로 나누어 일부는 "세움건축디자인"이라는 상호로 개인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는 월세없이 보증금 3천5백만원에 주거용으로 임대
했으며 지상3층 34평형은 김씨 가족의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발을 끝낸 김석송씨는 "아파트에서 상가건물을 짓고 이주해와 두딸이
재미있게 놀수있는 아파트놀이터를 빼앗아 미안한 생각이 들지만 이 지역이
상업지역을 곁에 두고있어 지가상승 가능성이 높고 오는 6월 지자제선거가
열리면 건축규제가 대폭 풀릴 것으로 예상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
설계, 디자인등전문직 종사자들은 타업종 종사자보다 상대적으로 간섭을
싫어하기 때문에 독립을 원하는 사람이 많고 직업의 특성상 독립을 해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인테리어인 김석송씨(37)는 지난해 분당 시범단지내 33평형 아파트를
처분하고 은행에 융자금을 얻어 분당신도시 정자동 136-1번지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상가건물을 지어 상가는 임대하고 나머지는 사무실과 주택으로
이용, 16년의 오랜 직장생활을 청산했다.
이 경우의 부동산개발은 단기손익보다 장래의 발전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김씨는 지난 80년 공업전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후 설계사무소를
거쳐 유통센터의 관리본부장으로 일하며 매장의 레이아웃등을 담당했다.
김씨가 "봉급생활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립을 꿈꾼건 지난해 4월.
89년 분양받은 분당시범단지내 한양아파트 33평형을 1억3천만원에 처분한
것을 바탕으로 약간의 은행융자금을 얻어 3층의 상가를 지어 개인사무실을
마련, 개인사업장의 사장이 됐다.
이전에 김씨는 지난 86년 결혼을 하면서 미분양된 성남주공아파트 26평형을
2천만원에 구입했고 지난 89년 분당으로 이사할때 7천만원에 매각, 5천만원
의 여유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물론 이 경우 미분양된 아파트를 구입했기 때문에 주택청약권은 그대로
살릴수가 있었고 김씨는 건물을 짓기전에 이미 1억8천만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
건축은 지난해 5월 시작됐다.
원래는 5개월후인 10월달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김씨가 설계와 건축과정에
일한 경험이 있어 공사를 빨리 수행할수 있었고 이 건축물이 상가를 위한
점포주택이라 영업상 남보다 빨리 알려지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공사
착공 3개월만인 지난해 8월말 입주를 완료했다.
부지는 모두 69.7평으로 토지개발공사가 분양하고 있는 단독주택용지를
평당 1백86만5천원선에 구입했는데 한양아파트 매각대금 1억3천만원으로
충당했다.
순수건축비는 모두 2억원이 소요됐는데 성남주공아파트 매각시 얻은
5천만원과 분양전세금 1억2천만원, 은행융자금 4천만원으로 해결했다.
나머지 1천만원은 개인사무실을 꾸미고 새로운 가구를 사는데 사용했다.
김씨는 부동산개발시 이 곳이 한쪽은 아파트단지이고 한쪽은 근린생활시설
이지만 독특한 형태의 건물외형과 인테리어를 적용한다면 유통의 역할은
충분히 소화해 낼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은 15m대로 건너편에 용마에서 건설하고 있는 대형 유통시설이
오는 96년께 완공됨에 따라 건물과 업종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당신도시내 도시설계지침에 규제사항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근린시설의 최고층수가 3층으로, 지상층 면적의 40% 이내로, 3개 점포
이내로 묶여 있어 건물의 모양뿐만 아니라 재산권행사에도 어려움이 컸다.
결국 일반주거지역에 적용되는 최고 용적율 4백%를 적용하지 못하고 건폐율
48.9%, 용적율 1백82%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지하1층은 창고로 쓰고 있으며 지상1층은 18평과 12평으로 분할해 상가를
유치했다.
18평에는 전문제과점인 고려당에 보증금 5천만원, 월세 60만원에, 12평형은
커피전문점과 치킨점을 겸한 "동키하우스"에 보증금 3천5백만원, 월세
1백50만원에 각각 임대했다.
지상2층은 절반으로 나누어 일부는 "세움건축디자인"이라는 상호로 개인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는 월세없이 보증금 3천5백만원에 주거용으로 임대
했으며 지상3층 34평형은 김씨 가족의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발을 끝낸 김석송씨는 "아파트에서 상가건물을 짓고 이주해와 두딸이
재미있게 놀수있는 아파트놀이터를 빼앗아 미안한 생각이 들지만 이 지역이
상업지역을 곁에 두고있어 지가상승 가능성이 높고 오는 6월 지자제선거가
열리면 건축규제가 대폭 풀릴 것으로 예상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