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5천억원 규모의 영종도신공항 고속도로 민자사업에 개별적
으로 참여할 계획이던 대형건설업체들이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 동아건설등 14개 대형건설업체
들은 영종도 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총연장 40.2km(본선 36.5km,지선 3.
7km)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키로하고 단일컨소시엄 협정을
맺었다.

영종도 컨소시엄은 사업을 원활히 추진키위해 대표간사사로 현대건설과
한진건설,일반간사사로 대우 삼성건설 대림산업을 각각 선정했다.

컨소시엄에 참가한 업체는 이들 간사사를 비롯 동아건설 쌍용건설 LG
건설 롯데건설 선경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극동건설 포스코개발등 국내
주요 그룹건설사들로 대부분 지난해 도급순위 20위내의 대형건설사이다.

영종도고속도로는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키로 한 10개 민자사업중의
하나로 지난 15일 정부의 이같은 발표직후 맺어진 대형업체의 첫 컨소시
엄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 컨소시엄은 내달이나 4월에 처음 실시될 영종도고속도로 사업
선정을 앞두고 구성된 것이어서 경인운하 천안-논산고속도로등 조만간 구
체화될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이 컨소시엄 관계자는 연륙교건설사업이 영종도고속도로 사업에 포함되
는 등 사업규모가 워낙 커 위험부담이 있는데가 사업의 조기 진척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케됐다고 밝혔다.

순수공사비만 1조1천8백76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영종도공항 배후
지인 원단지 인터체인지에서 인천 다남동 노오지교차점,고양시 강매동을
연결하는 공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