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이 중국진출을 본격 추진중이다.

미원은 유영학사장과 신규사업담당임원등이 지난10일 중국을 방문,구연산과
발효조미료 숙취해소음료등의 현지진출을 놓고 중국측과 협의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유사장등 중국방문단은 오는 17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합작공장설립등에
대해 중국측과 협의를 끝내고 올해안으로 중국진출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미원은 중국절강성지역에 연간 2만t규모의 발효조미료(MSG)공장을 짓기로
난계미정창과 최근 합의한데 이어 이번 방문기간중 합작법인설립계약을 체결
키로했다.

미원은 계약체결후 빠른시일내에 합작회사설립정관을 작성하고 연말까지 공
장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미원은 또 올해내로 6백만달러를 투자,정주식품첨가제창과 연간 7천t의 구
연산을 생산할수 있는 합작공장설립에 관해 합의했다.

이회사는 정주식품의 고정자산에 대한 평가를 끝내는대로 계약을 맺기로했
다.

숙취해소음료의 경우 중국요녕성에 합작공장을 추진키로 했으나 최근 합작
파트너의 변경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있다.

유사장등 중국방문단은 중국의 음주문화가 우리와 비슷해 숙취해소음료시장
이 넓다고 판단,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고 올해내로 5백만달러규모의 합작생
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미원은 이밖에 사천성 희망집단과 4천만달러규모의 종합조미료합작공장을
설립키로하는등 중국진출을 가속화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