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의 경성주택(대표 이재학)이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성주택은 7일 베트남의 대표적인 종합건설업체인 BMC사와 합작법인인
비나(VINA)경성레미콘사를 설립하고 베트남정부 투자협력위원회에
투자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투자금액은 20억원으로 경성이 70%,BMC사가 30%를 투자하며 현지
에서의 대외적인 영업활동은 BMC사가 맡고 관리 운영등은 경성측이
담당하기로 했다.

호치민시 외곽 2천4백평의 부지에 연산 30 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이달중 착공,오는 4월 시운전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성은 올 매출목표를 3백만달러로 잡고 호치민시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할 계획인데 이를위해 해외건설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사장은 "베트남진출을 계기로 필리핀 중국등 동남아를 중심으로한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아파트 도로등 대형건설사업
에도 참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