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사장 이효계)가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본부제를 도입하고 연
구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토지개발공사는 6일 올상반기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따른 영업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본부제실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특징은 기존의 제품별.기능별 본부체계를 지역별 본부
체제로 전환시키고 토지개발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인재양성과 연
구기능강화로 토지연구개발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판매와 사업조직을 통합,사업총괄부를 신설하는 한편 전국 18개 사업단
중 분당.일산등 6개 사업단을제외한 12개사업단을 지사소속으로 조정,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고 기능과 영업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이에따라 토지개발공사는 현행 7본부 1연구원인 본사조직의 골격은 유지하
되 지원부서인 홍보판매본부를 기능이 유사한 사업부서에 흡수하고 택지본부
공단본부 특수사업본부등 3개 사업부서를 사업총괄본부 수도권본부 서부권본
부동부권본부등 4개 부서로 확대했다.

또 지사조직의 강화와 업무의 체계적 집행을 위해 지사내 업무처및 사업처
등 2개 처조직을 신설하고 업무처리과정에서 지역특성에 적응할수 있는 탄력
적인 권한을 각 본부및 지사에 대폭 이양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