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용 사료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과 사료제조용 대체원료 개발을
적극 추진할 작정입니다. 또 대리점활성화 방안마련과 함께 전국각지에
소매점을 빠짐없이 설치하고 사업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27일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우성사료의 정인범회장(69)은 이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생산량.시장점유율.업계등의 분야에서 1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111운동"전개를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생산목표및 전략은.

"내년에는 연산85만t 달성을 꼭 이룰 작정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시장규모
가 커지고 있는 애견식품분야에 비중을 강화하고 관상어시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한 공장별 경영평가제도 실시할 작정
입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은.

"내년부터 사료업계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끼고 대기업과 외국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우선 ISO 9000
획득을 위한 준비와 함께 대리점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우량사육가 확보및
소매점설치를 전국각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급육을 만들기 위해
사육가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마블러''동우회도 활성화시킬 작정입니다"

-신제품 개발전략은.

"옥수수와 밀을 대체할 수 있는 사료대체원료를 개발해 사료산업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고급육용 사료를 개발, 한우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애견용과 관상어등 고부가가치용 제품생산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사업다각화방안은.

"농가가 생육한 축산물을 가공회사에 운반해 주는 등의 운수사업과 관계
회사인 우성양행과 공동으로 질병예방용 사료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대전 대덕구 오정동 1천8백평부지에 백화점건립을 추진하는등 유통업에도
진출할 작정입니다"

(대전=이계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