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에 불량주택이 밀집한 관악구 신림동산 101등 6개 구역을 새
로 주택재개발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건설부에 구역지정 승인을 요청키로 했
다.

서울시는 3일 노후주택이 밀집하고 주거기능이 불량한 관악구 신림동 산101
일대 5만1천8백여평등 7개 구역의 3천3백61가구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재개
발아파트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이달안에 이들 7개 구역에 대한 재개발구역지정 승인을 건설
부에 요청할 계획인데 구역지정 대상지역은 신림동외에 <>서대문구 홍제동
43일대 6천5백여평 <>은평구 신사동 293일대 4천1백여평 <>은평구 응암동
178일대 6천5백여평이다.

또 동작구 상도동 348일대 5천7백여평과 성북구 정릉동 604일대 3천1백여평
과 지난 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업승인이 보류된 동대문구 답십리동 2일
대 2천7백여평에 대해서도 사업내용을 일부 변경, 구역지정을 요청할 방침이
다.

서울시는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신규 지정될 이들 7개 구역에 대해 건설부의
지정승인이 나는데로 시의회와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심의를 거친 뒤 늦어
도 하반기부터는 재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도봉구 미아동 837일대 미아1-1 재개발구역등 모두 16개 재
개발사업지구, 2만8천8백78가구에 대한 사업시행을 내년중 모두 인가해주기
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