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누적적자 1조4천억 넘어서...부도업체 속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버스업계의 누적적자가 1조4천억원을 넘어서면서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교통부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의 5백56개
시내외,농어촌버스업체가 9월말현재 총1조4천3백27억원의 누적적자를
안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개업체당 평균24억원이 넘는 것으로 지난90년말의 업체당 평균누
적적자 1억8천만원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버스업계는 이같은 적자누적으로 올상반기중 3개업체가 부도를 낸데이어
지난10월중에만도 경남의 우성여객,경동여객등 2개업체가 각각 25억원과
2천만원을 부도냈다.
이로써 금년중 부도회사는 5개,부도금액은 38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연말까지는 10개사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성여객의 정문태사장은 부도를 막기위해 1억5천만원의 사채를 썼다가
돈을 갚지 못해 채권자 최모씨가 지난 22일 정사장부부를 살해하는 등 버
스업계경영자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버스업계의 도산업체가 잇따르자 최근 업계대표40명이 오명교통부장관을
방문 경영난타개를 위한 대책을 호소했다.
이자리에서 업계대표들은 경유특소세와 부가가치세면제등 원가절감방안과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등을 건의했다.
오장관은 이에대해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와 협의 조만간에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
있다.
30일 교통부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의 5백56개
시내외,농어촌버스업체가 9월말현재 총1조4천3백27억원의 누적적자를
안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개업체당 평균24억원이 넘는 것으로 지난90년말의 업체당 평균누
적적자 1억8천만원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버스업계는 이같은 적자누적으로 올상반기중 3개업체가 부도를 낸데이어
지난10월중에만도 경남의 우성여객,경동여객등 2개업체가 각각 25억원과
2천만원을 부도냈다.
이로써 금년중 부도회사는 5개,부도금액은 38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연말까지는 10개사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성여객의 정문태사장은 부도를 막기위해 1억5천만원의 사채를 썼다가
돈을 갚지 못해 채권자 최모씨가 지난 22일 정사장부부를 살해하는 등 버
스업계경영자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버스업계의 도산업체가 잇따르자 최근 업계대표40명이 오명교통부장관을
방문 경영난타개를 위한 대책을 호소했다.
이자리에서 업계대표들은 경유특소세와 부가가치세면제등 원가절감방안과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등을 건의했다.
오장관은 이에대해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와 협의 조만간에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