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건설이 호황을 누리면서 새로 진출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들어 한신공영등 91개 업체가 해외건설업에 등록,
해외건설업체가 2백87개로 늘어났다.

이처럼 해외건설업체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해외건설촉진법의 개정으로
종전의 허가제에서 올부터 등록제로 전환된데다 해외건설수주가 호조를
보이는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부는 해외건설이 붐을 이루던 지난 80년대초 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82년부터 면허발급을 중지해오다 90년에 면허발급을 재개, 해외건설업체는
89년 58개에서 90년 1백57개, 91년 1백59개, 92년 2백3개, 93년 2백24개로
각각 늘어났다.

올들어선 면허추가업체등을 포함 91개업체가 새로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