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신용카드 업무대행업에 뛰어든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연합회는 금고전산망 추진팀이 주축이
돼 기존의 신용카드 발급자를 대상으로 카드사용금액의 자동이체나 현금서
비스를 해주는 "신용카드 업무대행업"을 추진중이다.

연합회는 빠르면 내년초 이사회결의를 거친후 재무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회의 안대로 신용카드 대행업이 성사될 경우 현재 전체 새마을금고
회원의 26%에 이르는 신용카드 소지자들은 은행에 가지않고도 금고에 설
치된 자기계좌를 이용,자동이체서비스와 현금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다.

업무대행 제휴카드로는 비은행계인 위너스.엘지(LG)카드등과 교섭을 벌
일 예정이며 우선 금고전산망에 가입한 금고를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금리자유화 시행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및 수익
성 악화에 대비해 신용카드 업무대행업을 준비하고있다"고 추진배경을 밝
히고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개별금고의 수수료수입 증대와 자산신
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