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기업계가 협동조합및 연구소설립을 추진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업계는 엔젤라이프의 부도이후 대우전자등 대기업의 이분야 시장참여
가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업체간의 협업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업계는 공동발전의 토대를 마련키위해 연구 생산 수출업무를 추진할 협동
조합을설립하는 한편 공동기금을 갹출,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업계는 그동안의 과당경쟁으로 빚어진 대국민불신을 해소하고 양질의 제품
을 선보이기 위해 적격업체제품을 선정,품질을 보증하는 내용의 G마크를 주
기로했다.

녹즙기업계는 이같은 공동사업을 추진키위해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중
소관련업체대표들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
련한다.

녹즙기업계는 지난달중순의 엔젤라이프부도이후 시장수요가 줄고 은행돈줄
마저 막혀 최대의 경영난을 맞고있으며 40여개업체중 지난한달새 3-4개회사
가 부도를냈고 20여개업체가 사업전환을 추진중인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