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의 주택난 해소와 양산공업단지의 배후주거지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양산물금택지사업지구의 개발계획안이 17일 확정됐다.

양산물금지구는 경남 양산군 양산읍 동면과 물금면일원 3백6만3천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올1월 개발예정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토지개발공사는
이의효율적 이용을 위해 지난 4개월간 지역주민과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확정된 개발계획안은 이 지구를 저밀도수준의 전원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당초보다 면적은 5만1천평 축소한 3백6만3천평으로,수용인구는 6만7천명이
줄어든 6만1천여가구 19만여명으로 각각 정했다.

토지이용계획안을 분야별로 보면 주거용지가 1백15만6천6백37평으로 이중
공동주택지가 90만5천3백46평,단독주택지가 22만2천7백35평,주상복합이 2만
8천5백56평등이다.

상업용지는 상업시설이 17만3천12평,업무시설이 6만8천4백67평등 모두
23만8천7백79평이다.

공공시설용지는 도로가 63만8백68평,공원녹지가 46만8천79평,학교가11만4천
1백8평,운동장이 1만1천8백39평,공용의 청사가 3만1천5백24평,기타가 41만
1천2백87평등 모두 1백66만7천7백5평이다.

토지개발공사는 이와함께 효율적 교통량 배분을 위해 격자와 곡선혼합형의
내부가로망을 도입하고 기존의 국도와 지방도를 연계해 지하철역(물금역)을
가설키로 했다.

한편 토지개발공사는 이번에 확정된 계획안을 지자체등 관계기관과 사전협
의, 내년 1월중 건설부에 개발계획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개발승인이 나는대로 1월중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토지개발공사는 내년 5월중 1단계 조성공사착공및 주택업체에
공동주택지 선분양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1차 아파트입주는 오는 97년 9월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