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승용차가 500만대를 넘어섰다.

교통부는 11일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10일현재) 725만1,554대중
승용차가 69.5%인 502만4,03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자가용승용차가 480만7,283대, 영업용및 관용승용차가 21만
6,750대로 각각 나타났다.

교통부는 지난88년 7월 승용차100만대를 돌파할 당시 전체의 53%에 ''
그쳤던 승용차가 현재는 70%가까이 높아졌다며 수송효율이 낮은
승용차의 증가로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자가용승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1가구
2대이상의 승용차 보유가구에 대해서는 빠르면 96년부터 자동차등록세
취득세 도시철도공채등을 누진부과하는등 승용차수요를 줄여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 96년부터 단계적으로 차고지증명제를 시행하며 휘발유특별소비세에
일정배율의 교통세를 추가, 지하철 경전철등 도시철도망의 확충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