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체들이 중국시장진출에 적극 나서고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쌍룡양회 동양시멘트 한라시멘트등 주요 시멘트업체들은
중국측과 합작으로 북경 상해 요녕성등지에 시멘트및 레미콘공장을 잇달아
설립,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양시멘트는 지난9월부터 북경시 인근 순의현에 연산30만 규모의 레미콘
합작공장을 건설중이다.

동양시멘트가 65%의 지분율을 갖는 조건으로 총4백만달러를 투자하는 이레
미콘공장은 내년4월께 완공,본격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양시멘트는 중국의 레미콘과 시멘트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판단,중국내
기존공장을 개보수하거나 증설하는 방식을 통해 북경지역을 중심으로 내년중
2~3개정도의 시멘트및 레미콘공장을 합작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한라시멘트도 중국과 각각 70%와 30%씩의 지분율로 총5백52만달러를 투자,
내년5월 완공을 목표로 요령성 대련시에 연산30만 규모의 레미콘합작공장을
이달중 착공할 예정이다.

한라시멘트는 이밖에 60%의 지분율을 갖는조건으로 총8천6백70만달러가 투
입되는 연산1백80만t규모의 시멘트합작공장도 오는9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할 방침이다.

쌍용양회도 상해시에 연산30만 규모의 레미콘합작공장을 지난9월부터 착공,
내년초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