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는 일신.전방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광주호주변의 자연공원면적축소등을 골자로 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최종확정, 이번주내로 건설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3일 광주시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용도변경을 놓고 일부
전문가와 시의회로부터 타당성 재검토가 지적됐던 일신.전방부지 9만여평에
대한 상업지역 지정문제는 공공용지확보와 기존도심과 상무신도심간의 연계
거점기지조성의 필요성에 따라 최종 계획에 반영됐다.

시는 일신.전방공장부지 9만2천평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대신 이중
3만7천평을 도로나 공원, 광장등 공공용지로 확보하고 용봉천 35m 복개도로
와 이어지는 신안교-광천교간의 직선도로를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또 영산강과 극락강 주변의 생산녹지를 보존해 선형 근린공원화하기로
결정하고 제방을 지나는 제2순환도로 4구간 일부를 입체화, 처리할 계획
이다.

그러나 당초 광주호주변에 조성키로 했던 5백7만평규모의 도시자연공원
지정은 개발에 필요한 최소범위인 80만평으로 축소조정됐으며 망월동
시립공원묘지 확장지정은 5.18성역화 사업부지(8만평)만 반영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환경보존과 생태도시 조성차원에서 29개지역 1.53평방km를
녹지공간 확보용 근린공원으로 지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