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규상장종목이나 금융주를 제외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월 17일 39.9 5%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달 22일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은 32%대로 떨어졌고 지난
2일에는 31.85%를 기록했다.

이는 새로 상장된 종목들이 늘어난 데도 이유가 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서 1,100대를 저항선으로 횡보하는 과정에서 지수 부담
우려감이 작요,지수연관성이 높은 이들 종목들은 약세를 보인 반면 개별종
목들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들 10개종목의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 9월17일 1백38조4천7백97억원
에서 지난 2일 1백58조9천8백3억원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한전 삼성전자 포철 금성사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유공 데이콤 한국이동통신 럭키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