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은 오는 11월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6차회의에서 주된 의제가 될 무역및
투자자유화를 적극 지지하고 국내 투자환경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IEP는 21일 강원도 용평에서 강봉균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열린 APEC
관련 세미나에서 "최근 APEC의 진전과 우리의 정책대응"(노재봉연구위원)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노연구위원은 한국의 총수출중 APEC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93년 현재
70%에 이르는등 이 지역이 가장 중요한 수출지역으로 부상했다고 지적,이
번 회의의 핵심과제인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적극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APEC내 무역 및 투자자유화가 진전될 경우 아세안국가와 중국에 대한
시장진출을 확대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자유화와 관련,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APEC투자규칙
에 대비해 국내 투자제도를 정비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규칙은 현재 <>최혜국대우 <>투자유인책배제 <>이중과세방지<>자본수
출장벽배제 등에 관해 이미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투명성 내국민대우 송금
분쟁해결등은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2일자).